김윤찬∼아무르∼(^♡^)∼♬천등산 산행 후기
2012년4월14일 평강산악회 21명이 천등산(天登山)을 다녀왔다.
충북 충주시 산척면(山尺面)과 제천시 백운면(白雲面)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07.1미터이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님아..."로 시작되는 노래가사와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으로 실제 박달재가 있는 산은 시랑산(侍郞山, 691m)이다. 천등산과는 약 8km쯤 떨어져있다.
서울 광진구에서 출발하여 회원들이 타고간 Bus가 다리 재(해발 374미터) 도착하자 산불감시원들이 입산통제를 시킨다.
사전정보가 부족한 탓인데 이를 어찌해야한단 말인가 Bus를 전세 내어 갔는데 발길을 돌릴 수도 없고, 산불감시원들의 눈을 피해 개구멍을 뚫고 말았다. 평강산악회 회원들은 사회의 지도층이고 선도자 역할을 하는 지도자들인데 죄인이 되고 말았다. 다음부터는 사전답사 등 정보 입수를 하여 회원들 안전산행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반성하면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충주시 산척면과 제천을 잇는 다리 재 38번 국도에 있는 산천 집 뒷길 로 살금살금 오르자 가파른 경사가 많아 소봉까지 가는 데도 힘이 쭉쭉 빠진다. 능선 따라 굽이굽이 솔솔 불어오는 봄 향기를 맡으며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동안 천등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을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서쪽방향으로 내려가는 산행 길에는 가을에 떨어진 낙엽들이 수북이 쌓여 있어 낙엽 밟는 소리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처럼 들린다.
산 끝자락을 내려오자 산새들의 하모니와 만발한 야생화에 꿀벌, 나비, 곤충들도 봄의 소리가 들리는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여성회원들은 피곤도 잊은 채 봄나물들을 채취하여 손에 들고 광동마을로 하산하였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춘4월의 산행을 했다.
다리 재를 오전10시30분 출발하여-소봉-천등산정상-웃광동 광동마을에 오후2시20분(3시간 50분 소요)도착하여 박달령 휴게소에서 묵밥으로 점심을 먹고 상경하였다.
천등산 정상에서 건강 짱인 평강회원들 기념사진
소봉을 지나 정상 산행길 능선 바위틈에 피어있는 노루귀 꽃
천등산 정상 하산길 능선에 핀 양지꽃
하산길 양지 바른 언덕에 피어있는 산괴불 주머니꽃과 꿀벌.
하산길 계곡에 피어있는 왜 현호색 꽃.
광동 마을에 피어있는 돌단풍과 나비.
광동마을 길가에 피어있는 흰 민들레꽃.
광동마을에 피어있는 매화꽃과 꿀벌.
천등산 하산길, 잔디에서 새로 돋아나는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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