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산
평강산악회 회원 45명과 2011년 12월 10일에 김윤찬이 고래산을 다녀왔다. 해발 543m인 고래산은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과 여주군 북내면 경계에 있다. 회원들은 ‘숲속건강나라(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22번지 숯가마)’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땀이 적셔왔다. 아담하고 완만한 산이었다. 깔딱고개를 지나 능선에 오르자 좌측으로 그린위에 백구가 날아가고 있었다. 굿~샷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블루헤런(Blueheron)C.C(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상구리 11-1)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능선을 따라 오르자 좌측으로 대평 저수지도 보였다. 대평 저수지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고래 등줄기처럼 완만한 곡선을 이룬 능선이 보이는데 그 때문에 산의 이름을 고래산으로 명명한 것 같다. 능선에서는 소나무남근이 눈에 들어왔다. 앞을 보자, 고래산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북쪽으로는 용문산(龍門山)과 양자산(楊子山)이, 서쪽으로는 여주읍, 남한강과 함께 멀리 치악산(雉岳山)도 보였다. 고래산 이정표를 뒤로 하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평각산악회원들이 고래산을 전세낸 듯이, 다른 산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내려오는 오솔길에는 낙엽이 많아 발걸음을 조심하면서 걸어왔다. 산행 왕복 2시간 30분이 걸려 숲속건강나라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봉사정신이 강한 집행부 회원들이 참숯불에 오리로스, 삼겹살을 미리 준비해줘서 달게 먹었다. 점심이 끝나자 2부 송년회행사가 시작되었다. 회원들의 노래자랑으로 푸짐한 선물을 한 아름씩 안고 상경했다.
(주)숲속 건강나라 상호
고래산 능선에 있는 고사목.
고래산 능선에 있는 남근 소나무.
고래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평저수지
고래산 정상에 있는 비문 해발 543m
평강산악회 회원들이 고래산 정상에서 기념촬영.
숲속 건강나라 숯가마 화덕.
숲속건강나라 펜션 앞에 설치한 돌하르방의 본래 명칭은 우석목, 무석목, 벅수머리 등이다. 돌하르방은 돌 할아버지의 제주어로서 1971년 문화재 이름으로 채택되었다.
돌하르방은 행정구역이 3분되었던 약 500년(1416~1914) 동안 제주목, 대정진, 정의진 도읍지 성문 앞에 세워졌었다. 총 47기가 있었는데 경복궁 한국 민속 박물관으로 2기가 옮겨져 지금 제주에는 45기가 남아있다.돌하르방의 평균 신장은 제주시가 181.6cm, 성읍리 141.4cm, 대정 136.2cm 인데 제주시의 것이 특히 위용이 있고 예술성 있게 조각 되었다.주요 기능으로 수호신적 기능과 주술 ․ 종교적 기능, 위치표식기능이 있다.
숲속건강나라 펜션 앞에 설치한 물 허벅 여인상은 제주도에 물이 희소할 때 옛 여인들이 물 허벅이라는 토기를 사용하여 물을 나르는 모습을 조각한 것으로 근면, 성실하고 생활력이 강한 제주여성을 상징한다. 이는 억척스럽게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추구해 온 제주여성상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숲속건강나라 펜션앞에 설치된 조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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