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타우 거인 예수상(Cristo Redentor Vung Tau), 김윤찬(아무르)방문 후기

붕타우 거인 예수상(Cristo Redentor Vung Tau), 김윤찬(아무르)방문 후기

거인 예수상은 베트남 최남단인 붕타우 바이두아 해변 Nho Mountain 해발197m에 위치해 있으며 커다란 팔을 양 옆으로 뻗은 모습으로 웅장하게 서 있다. 높이32m 양팔은18.3m 예수상은 동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계단을 올라 예수상의 양팔에서 붕타우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가 있다.

동상으로 가는 입구. 올라가는 계단 옆 사이에 아브라함 상 등 다양한 조각상들과 아름다운 예쁜 꽃과 공간들이 있으며 30분정도 900개의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거인 예수상이 보인다. 정상에는 조그마한 연못에 성모 마리아께서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의 상이 있다.

 

예수님 성상 내부2층에는 서서 기도하는 곳이 있고, 우렁이계단처럼 한사람정도의 좁은 계단129개를 올라가면 예수님 상 양팔에 붕타우시내와 해변을 바라다 보이는 풍광은 가히 환상적이다.

예수님상 안으로 출입하려면 입구에서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야한다. 신발을 벗고, 반바지, 치마, 가방, 모자, 등은 허용이 안 된다.

 

거인 예수상은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71년, 남중국해를 바라보는 해변언덕인 이곳에 주둔하던 미군이 세웠다고 한다.

가이드는 "전쟁을 위해 참전하는 미군 젊은이들이 이 곳 에 상륙하면서 팔을 커다랗게 편 예수님을 보고 마음 편히 참전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한다.

 

두 번째는 1974년 베트남 전쟁 종식을 위해 브라질 예수님 상을 본따 바티칸교황청에서 전 세계 그리스인들의 기부로 세워졌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