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麻谷寺)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寺谷面) 운암리(雲岩里)567 태화산(泰華山) 중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이다. 대전,충남의 70여 개 사찰을 관장하고 있다.
백제 의자왕3년(서기643)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고려 명종 2년(서기1172)에 보조국사가 중건하였다. 절의 이름은 신라시대 보철 화상이 설법을 할 때 절 앞에 모인 신도들이 마치 삼밭의 삼(麻)대같이 많다하여 마곡사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라 한다.
마곡사가 자리 잡은 태화산이 태극형을 띠고 있어<택리지><정감록>등에서는 전란을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고 있는데 사찰을 끼고 흘러가는 태화천 역시 태극의 형상으로 휘어지며 흘러간다.
대광보전 보물 제802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물 제800호인 영산전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데 조선시대(1651년) 각순대사가 중창하며 지은 것으로 석가모니불과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담은 팔상도를 모신 법당이다.
천불을 모시고 있어 천불전이라고도 불리는 영산전은 조선시대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대웅보전은 보물 제80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2층에 걸린 현판은 신라시대의 명필 김생이 쓴 것이라 한다. 외관상으로는 2층 건물 형태인데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있다.
대광보전은 보물 제80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조선 순조 13년(1813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오층석탑은 보물 제799호로 지정되어있으며 풍마동다보탑(風磨洞多寶塔)이라고도 한다. 라마교 탑과 비슷하여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탑은 임진왜란 때 무너져 탑 안의 보물들을 도난당하고 1972년에 수리할 때 동제 은입사향로와 문고리가 발견되었다. 이 탑은 전 국민의 3일 기근을 막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전설이 있으며, 한국·인도·중국 등 세계에서 3개밖에 없는 귀중한 탑이라고 한다.
또한 이 절은 김구(金九)와 인연이 깊은 사찰이다. 한말 명성왕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쓰치다(土田壞亮)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 나루에서 죽인 김구는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이 절에 숨어서 승려를 가장하며 살았다. 지금도 대광명전 앞에는 김구가 심은 향나무가 있는데, 그 옆에 백범 명상길, 백범선생 은구 기념식수표시판이 있고, 대광보전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이 벽에 전시되어있다.
부속암자로는 심정암(深淨庵)·부용암(芙蓉庵)·북가섭암(北迦葉庵)·토굴암(土窟庵)·백련암(白蓮庵)·영은암(靈隱庵)·대원암(大願庵)·은적암(隱寂庵) 등이 있다.
이 절은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봄 경치가 뛰어나다.
http://www.magoksa.or.kr 041-841-6220~3
오층석탑 보물 제799호로 지정되어있으며 풍마동다보탑(風磨洞多寶塔)이라고도 한다.
대웅보전 보물 제801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보전 보물 제801호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대광보전 건물 벽에 그려진 벽화
백범 김구(金九)선생(맨 앞줄 오른쪽 안경쓴분) 대광보전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이 벽에 걸려있다.
백범선생 은구 기념식수표시판
마곡사를 끼고 흘러가는 태화천, 태극의 형상으로 휘어지며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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