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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동굴(白龍洞窟)

성지순례,문화기행

by 김윤찬 2012. 9. 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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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동굴(白龍洞窟)은 天然(천연)기념물 제260호로1979년 2월10일 지정되었다. 면적은 956,434㎡, 크기는 주굴의 길이 785m, 전체길이 1.2㎞이다. 인공시설을 최소화하고 한정된 인원만을 입장, 생태체험 방식으로 2010년 공개된 동굴이다.

5억년 저편의 시간이 숨 쉬는 석회동굴이다.

소재지는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산1번지에 위치한다.

이 동굴은 다랑논 형태의 휴석, 유석, 동굴진주, 동굴커튼, 베이컨시트, 곡석, 석화, 동굴산호, 동굴방패 등 다채로운 동굴생성물이 분포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1m 길이의 동굴커튼과 달걀부침을 빼닮은 에그후라이 형 석순은 백룡동굴의 독보적이다. 원형보존이 잘 되어 있고 동굴의 기온은 연중 11~13도로 일정하다.

동굴엔 조명과 탐방로 등 인공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관리실에서 탐사 복을 입고 안전모, 헤드램프, 장갑, 장화를 갖추고 안내요원에 따라 입장하여야한다. 동굴 보호를 위해 소지품은 소지 할 수가 없다. 이 동굴은 A,B,C, 3개의 동굴로 A만 공개하고 있다.

동굴 입구에서 10m쯤 들어가자 온돌과 아궁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굴뚝의 흔적도 있다. 구들장 안쪽의 숯을 연대 측정한 결과 서기 1800년으로 추정 된다고 한다. 조선 정조, 순조 때 이 동굴을 피난처로 이용하였나 보다.

10m쯤 더 들어가자 가지굴이 나타났다. A,주굴785m는 공개하고 2개 B,C,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바닥을 기여 몸을 낮춰 겨우 통과하면 탁 트인 공간이 형형색색의 동굴생성물이 있다.

석회암이 돌고드름처럼 달린 종유석과 바닥에서 위로 자라 오르는 석순이 있다. 이들은 적어도 수 십 만년 동안 석회석과 지하수, 이산화탄소가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본다.

백룡동굴 탐방은 하루 입장 시간과 탐사인원을 제한한다. 총 9회만 입장할 수 있고, 입장인원수도1회 2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평창군에서 관리하며 동굴입장료는 1인15,000원이다. 전화033-334-7200 백룡동굴 홈페이지 www.maha.or.kr

 

 

 남근석이라고 불리는 종유석. 이 종유석을 평창군 모 기관장이 잘라갔다가 언론에 보도되어 망신당하고, 치과에서 쓰는 접착제로 다시 붙여 놓은 것이다.

 

 

 

 

 

에그 프라이(egg fry)라고 부르는 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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