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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김윤찬 산행기■

by 김윤찬 2011. 4. 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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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찬 천태산(天台山)산행기

평강산악회32명이 2011.4.9. 천태산을 다녀왔다.

충북의 설악이라고 불리고 있는 양산8경의 제1경인 영국사를 포용하고 있는 천태산은 산세가 빼어나다.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에 걸쳐서 소재한 해발714.7m 산이다. 주차장을 지나 산에 오르자 입구에 천태산 계곡이란 바위가 보인다. 기념촬영을 하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자 3단 폭포가 보인다. 매표소 입구 울타리는 산악회들이 다녀간 리본들로 총천연색을 이룬다. 영국사(寧國寺)앞에는 천연기념물233호 수령1,000년의 은행나무가 우뚝하게 솟아 있는데 높이가 35미터에다가 둘레가11미터나 되는 거대한 나무다. 용문산 용문사 앞에 있는 은행나무 보다는 작았지만 긴 세월 동안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며 장대히 서있는 듯 한 모습이다. 등산코스는 ABCD코스에서 A코스로 올라가 D코스로 내려오기로 하고 산에 오르자 기암괴석사이로 로프 가 보인다. 바위와 급경사로 이루어진 험준한 등산로다. 몇 개의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오르자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는 天台山이란 비문이 새겨져 있다.

능선을 따라 D코스로 내려가자 2005.4.27.발생한 화마가 할 퀴 고간 자리에 수 십년씩 자란 나무들이 산불에 그을리고 무참히 고사되어 가고 있었지만 죽은 나무 아래에서는 새 생명의 싹들이 나오고 야생화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천태산 아랫자락에 아담한 사찰인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8년 원각국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창건당시의 이름은 만월사 였으나 고려 문종때 국청사로 바뀌었다가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으로 이곳에 피난,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녕 즉 국태민안을 기원했다고 해서 영국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풍수지리학적으로 영국사가 앉은 모양을 자궁 혈 이라고 하는데 그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안온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곳이며 보물532호의 영국사부도와 533호의 영국사3층석탑, 534호의 원각 국사비, 535호의 망탑봉 등 문화재가 있다.

천태산 입구에서 평강산악회 회원들 기념촬영

 

천태산을 다녀간 산악회 기념리본들.

 

영국사 입구에 있는 약1000년 된 은행나무.

 

천태산 중턱에서 바라본 계곡과 영국사

 

천태산 능선에 있는 기형참나무

 

천태산 정상에있는 비문 해발714.7미터 충청남도 금산군.

 

화마가 할퀴고간 흔적.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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