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한국방문2차례 (1984년,1989년)

김윤찬 2020. 9. 27. 06:28

1985년도 한국사진기자협회 년감에 수록된 사진입니다.

1984.5.4.[이땅에 하느님의 영광이]

한국을 방문한 교황[요한 바오로2].

가는 곳마다 성도들이 모여 하늘의 영광이 이땅에 임하기를 기원했고 교황의 사랑과 평화를 위한 기도에 뜻을 함께했다.

(54)김윤찬기자<서울신문>

1984.5.6.[한국성인 들의 성화에 축성]

서울 명동 성당에 들른 교황이 한국성인들의 성화에 축성하고 있다.(56)김윤찬기자<서울신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한국방문2차례 (1984,1989) 천주교 전래 200주년 및 천주교 서울대교구 설정 150주년을 기념해 1984년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조선 시대의 순교복자 103위를 시성하였다.

군사독재 시기인 방한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이 소위 유화조치를 취하게 만든 계기 중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1984년 방한 일정은 민주화운동현장 광주방문, 소록도 방문 한센병 환자들의 머리에 일일이 손을 얹고 친히 고통을 겪으셨던 예수님은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라고 격려하고 축복했다.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거행한 한국 순교복자 103위 시성식은 우선 복자를 성인품에 올리기 위해 필요한 2번째 기적 심사를 면제해 주었는데, 한국 천주교의 요청에 따라 성인명을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로 변경했다.

 

1989년에는 성체대회를 집전하기 위해 재차 방문했는데, 직접 약간의 한국어를 배워 쓰기도 하였다. 이 때 대표적으로 한 말이 "멀리서 벗이 왔는데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는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학이(學而) 편의 구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