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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 표석을 개방하라.

김윤찬 2024. 11. 11. 05:48

청와대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 표석을 개방하라.

청와대 개방 이후 일반인에게 알려진 많은 이야기 중 하나가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 표석이다.

 

이 표석은 1990 2 청와대 경내의 대통령관저 현대건설 신축 공사중 뒷산 자연 암벽에서 400년 전으로 추정되는 표석이 발견됐다. (서울신문 1990.2.23. 게재이 각석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223일 서울신문 김윤찬기자가 촬영보도하여 특종을 한 사진이다.

 

당시 19902월 국내 신문과 방송들은 일제히 청와대 경내에서 천하복지 연릉오거 (‘天下第一福地 延陵吳琚’) 표석발견 기사를 쏟아냈다.

 

필자는 2024119일 청와대 국민 품으로, 역사 문화탐방을 하면서 34년 전의 감회가 새로워 회상하며, 대통령 관저 뒷산 계단을 올라 암벽의 희미한 표석 글귀 현장을 찾았다.

 

근접 사진을 찍으려고 사복 입은 경비원에게 전후 사정을 설명을 하고, 표석 가까이 가려 하였으나 순식간에 3명의 사복 경비원들이 제지, 현장 접근을 못하고 멀리서 인증샷을 남기고 허전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일반인들에게 공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청와대 구 본관터 (수궁터) 이정표에 쓰여있는 글이다.

천하제일 복지(天下第一福地)

대통령관저 뒤 자연 암벽에는 천하제일복지라는 글씨가 새겨저 있는데

이곳이 이세상에서 제일가는 명당 길지(吉地)라는 뜻이다. 글씨를 새긴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다만 각자 왼쪽의 연릉오거(延陵吳琚) 라는 작은글씨 로 보아 중국남송(1127~1279)의 서예가 오거의 글씨를 후대에 보여 생긴것임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