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에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살그머니 창문 밖을 보니 하얀 눈이 내렸어요.
오늘이 분명 2018년 4월7일인데 계절적으로 봄은 봄인데 이를 어쩌나 야생화들이 하얀 눈과 씨름을 하고 있네요.
봄의 화신(花信)이라 불리는 개나리 꽃 위에 눈이 쌓였어요.
산골 숲속 사누스의 마을에 피던 꽃들이 놀랐겠죠?
이렇게 예쁘게 피였는데 눈이 내려 어쩌죠?
꽃들이 놀라서 움 추려 들었지만 잘 견뎌줄 것 같아요. 오후부터 해가 나니까요.
우리 마을 주민들 건강 챙기면서 꽃샘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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