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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 유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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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찬 2025. 1. 2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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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 유래와 의미.

설날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의미하는 날이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라는 동요에도 나오듯 까치설날은 설날의 전날입니다.

어릴 때면 누구나 설을 맞아 고향 가는 길에 세뱃돈 받을 생각에 부풀어 흥겹게 불러봤을 노랫말이다.

명절 하면 떠오르는 이 노래는 윤극영(19031988) 선생이 작사 작곡한 설날(1924)이다.

 

까치까치설날

왜 설 전날인 섣달그믐날은 하고많은 동물 중 까치의 설이 됐을까.

'까치설'의 유래는 정설이 없고 의견이 분분하다.

 

국어학계에서 가장 힘을 얻는 설은 '작은 설'이라는 뜻을 가진 '아찬설, 아치설'이 세월이 흐르며 '까치 설'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 설대로라면 까치설은 동물 까치와는 큰 관계가 없다.

아찬설을 주장한 이 중에는 무속·민속 연구 권위자였던 고() 서정범 전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있다.

추석이 '한가위'라고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큰설은 '한설, 한첫날', 작은 설은 '아찬설, 아치설'로 불렸는데 '아치'라는 말이 '까치'로 바뀌면서 정착됐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이 후 까치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십이지에 드는 동물이라 그 공을 인정 받았지만, 까치만 제외되어 왕이 이를 안타깝게 여겼고, 그 공에 대한 보답으로 설 전날을 까치의 날로 정해 까치설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근거 없이 최근에 만들어진 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학계의 인식이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삼국유사 원문을 찾아보면 관련 설화의 주인공은 알려진 것처럼 까치가 아니라 까마귀"라며 "최근 까치설의 유래를 설명하는 글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잘못 전해졌을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설은 다양하다.

예부터 조상이 반가운 손님을 맞는다고 믿었던 까치가 울면 다음날인 설에 친척과 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지어졌다는 주장도 있고, 까치의 무늬와 비슷한 색동저고리를 설 전날에 준비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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