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형선고 재판정, 관동법원 전시관을 가다.B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 재판정, 관동법원 전시관을 가다.B

중국 대련 여순 관동지방법원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 재판 최후의 장소다.

 

일본이 여순을 점령했을 당시 설치한 법원(法院)으로, 안중근 의사와 신채호 선생을 포함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재판을 받았던 곳이다. 현재는 전시관으로 꾸며져 대련과 여순의 역사적 사건들과 함께 당시 이곳에서 사용한 물건 등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지방법원 형사 법정, 고등법원 대법정, 법원 집무실, 영웅 열사 전시실, 고문 도구, 법원 역사전시, 안중근 의사 분향실과 한국어로 제작한 안중근 의사 영상물 등이 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대한제국 국권 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해 러시아 헌병에게 붙잡혀, 당시 일본 관할 이었던 여순 감옥 으로 이송, 여순 일본 관동법원에서 일반형사범으로 6차례의 공판을 통해 재판관 전원이 일본인인 불공평한 재판에서 사형을 언도 받고,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여순 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