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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2009!!

작품A

by 김윤찬 2009. 12. 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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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찬의 근하신년(謹賀新年)과 송년회(送年會)

근하신년(謹賀新年)은 삼가 새해를 하례(인사)드립니다. 라는 뜻이다.

해마다 12월말부터 1월초만 되면 연하장이나 달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자성어다.

연말단어가 또 있다. 송구영신(送舊迎新) 송구영신은 말 그대로 낡은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한다는 뜻인데 관가에서 구관을 보내고 신관을 맞이한데 서 유래된 송고영신(送故迎新)에서 나온 말이라 한다.

망년회는 일본의 풍속으로 “한 해의 수고를 잊는다” 는 뜻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1,400여 년 전부터 망년(忘年) 또는 연망(年忘)이라 하여 섣달 그믐께 친지들끼리 어울려 술과 춤으로 흥청거림의 풍습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는 일제의 잔재를 일소한다는 의미에서 송년회(送年會)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말 풍습은 수세(守歲)라 하여 연말이 되면 방 마루 부엌 마구간 등 온 집안에 불을 켜 놓고 조상신이 오는 것을 경건하게 기다리는 성스러운 밤이었다고 한다.

조상신이 1년 내내 그 집안사람 들 의 선악을 모두 지켜보았다가 연말이 되면 옥황상제에게 이를 보고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따라서 연말 1주일은 일년 동안의 행동에 대한 심판을 기다리는 날인 만큼 경건함을 지켰으며, 흥청거림은 없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망년회와는 그 모습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망년회는 중요한 파티의 하나이므로 이 날은 먼 곳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같이 밤을 보내기도 하고, 또는 교회나 성당에 모여 송년 예배를 보기도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새 해가 오는 것을 함께 맞이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시내의 번화가에는 구세군(Salvation Army)의 자선남비(Charity pot)가 등장하여 불우이웃돕기(Gift to charity)를 한다.

새해를 맞는 것은 동서고금 같은 것 같다.

지난 한해가 아쉽고 안타깝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희망이 있다.

서로 갈등과 반목, 질시를 했던 사람들도 화합과 용서를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바뀌는 새해인 경인년 (庚寅年) 호랑이의 해인 2010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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