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의 끝과 시작, 땅끝 연리지.
해남 갈두산 바닷가 산기슭에 땅끝 연리지(連理枝) (땅끝탑에서 600m지점,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두 그루가 있다.
두 그루의 연리지는 모두 때죽나무다. 첫 번째 연리지는 수령 50~60년, 두 번째 연리는 수령 30년생이다. 연리지는 보통 오래된 수목에서 발생하는데 땅끝 연리지는 수령이 젊은 나무에서 생겼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리본에 소원을 써서 밧줄에 걸어 두었다.
예로부터 연리지는 부부간의 끝없는 사랑을 의미 해왔고, 사랑하는 남녀가 연리지 앞에서 맹세하게 되면 그 사랑이 영원한 것으로 믿었다.
연리지란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이다.
가지가 붙으면 연리지(枝) 몸통이 붙으면 연리목(木) 뿌리가 붙으면 연리근(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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