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대성당

파티마 대성당.
(Sanctuary of Our Lady of Fátima)
포르투갈 산타렘주(州) 빌라노바데오렘의 파티마(Fatima) 마을에 있는 대성당.
3명의 어린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의 기적 후 레이리아의 주교가 신빙성을 인정하였고 바티칸의 명으로 성지로 정하였다. 
1928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바실리카식 대성당의 건축을 시작하여 1953년 10월에 봉헌식이 거행되었다.
대성당에는 1952년 설치된 대형 오르간이 있다. 아일랜드 성체 안치기(聖體安置器)는 아일랜드의 주요 종교작품으로 1949년 기증되었다. 14처와 파티마의 기적을 목격했던 당시 세 명의 무덤이 안치되어있으며, 기적에 관한 내용이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되어 있다. 
대성당 앞 광장에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경당은 왕관을 쓴 성모마리아상이 있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파티마(Fatima)에서는 1917년5월13일 부터 10월13일까지 매월13일에 여섯차례에 걸쳐 성모마리아가 나타났다.
첫 발현5월13일에는 루치아(10살), 프란치스코(9살), 히야친타(7살)가 흰색 묵주를 손에 들고 있는 성모마리아를 보았다 성모마리아는 아이들에게 기도를 많이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앞으로 다섯 달 동안 나타날 것을 약속했다.
성모께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약속하신 10월에는 태양이 지상에 수직으로 떨어지며 회전하고 빛을 발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파티마 성모 발현의 증인들. 사진왼쪽부터 루치아, 프란치스코, 히야친타이다. 2017년 5월 13일 파티마 성모님의 발현 100주년을 기념하는 날에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다.
성녀 히야친타(1910~1920년)와 프란치스코(1908~1919년)는 남매지간이다. 두 분은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2월20일 성녀 히야친타가 사망, 프란치스코는 4월4일에 사망하였다. 
고종 사촌 루치아(훗날 카르멜회의)수녀님은 수도회에 입회해 수도생활을 하다 2005년 9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포르투갈 주교회의는 루치아 수녀의 시복도 추진하고 있다.

파티마 대성당 성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지순례 여행지로 특히 성모 발현일인 매년 5월13일과 10월13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촛불을 봉헌하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