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보 다리, 협곡위 건축물, 투우장.
스페인 론다의 상징 누에보 다리는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1751년에 착공하여34년만에 완성한120m깊이의 타호 협곡과 그 아래로 흐르고 있는 코달레빈 강이다.
론다는 해발 739m의 자연과 한데 어우러진 그림처럼 밀집된 절벽 위 경관과 하얀 집들의 풍경은, 천혜의 자연과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구조물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극치를 이룬다.
론다 투우(鬪牛)장은 1785년에 개장한 스페인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경기장과 투우박물관이 있어, 그 어떤 도시보다도 볼 것 많은 활기찬 인구 3만8000명의 작은 도시이다.
투우장 입구와 주변에는 황소 동상과 유명한 투우사 페드로 로메로(PEDRO ROMERO)이름이 길바닥에 돌로 새겨져 있으며, 투우사 카예타노 오르도녜스 동상 등이 있다. 시내가로수에는 오렌지 나무가 심어져 도시미관이 아름답다.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론다에 거주하면서 시간이 있을 때 마다 투우경기를 관람, 삶과 죽음 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했으며, 론다의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과 로멘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곳’ 으로 표현하였다.
37세에 스페인 내전 종군기자로 참전, 론다에 머물며 스페인 내전의 참전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집필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노인과 바다’와 더불어 헤밍웨이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결정적 작품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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