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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정(邀仙亭)&마애여래좌상&돌개구멍(Pot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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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찬 2022. 11. 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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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정(邀仙亭)&마애여래좌상&돌개구멍(Pothole).
강원도 횡성군 태기산(泰岐山, 1,261m)에서 발원한 주천강과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백덕산(白德山, 1,350m)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쳐져 이루는 주천강 삼각 지점,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면 도원운학로13-39. 문화재자료, 유형문화재, 천연기념물이 있다.

1.요선정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1호(1984.06.02.지정)이다. 
정자입구현판 邀僊亭(요선정)은, 선인(仙人·神仙)을 맞이하는 정자이고, ‘慕聖軒(모성헌)’은 ‘임금의 글을 받들어 모시는 집’이다.
요선정 내부에는 淸虛樓重建記(청허루중건기), 邀仙亭記(요선정기), 重修記(중수기), 御製御筆(어제어필_숙종·영조·정조) 편액(扁額) 2점이 있다.
어제어필(御製御筆)은 주천 청허루(淸虛樓)에 있었는데 청허루가 붕괴되자 민가에서 보관하다가 무릉·도원리 원세하(元世夏), 이응호(李應鎬), 곽태응(郭泰應)3인을 중심으로 주민들이1913년에 정자를 건립하고 어제어필을 봉안하였으며, 진품은 영월군 수장고에 영구보관중이다.
요선정 옆에 자연석에 새겨진 ‘丁巳年 石明瑄(정사년·1919년 석명선)’ 영월군 군수이름이다.

2.마애여래좌상은 유형문화재 제74호(1982년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이다. 
요선정 옆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 놓은 마애여래좌상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크기 3.5m의 석불은 머리와 어깨 부분이 바위에서 빠져나오려는 기묘한 형태로 새겨져 있다.
요선정 옆, 마애여래좌상의 앞에 있는 청석탑(군지정문화유적)은 옥개석만 남아 있다. 
마애불 뒤편에는 깎아지른 듯 한 절벽 아래로 주천강과 법흥천이 합류하여 맑은 계곡을 형성하는 풍광이 수려하다.

3.돌개구멍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543호(2013.04.11. 지정)이다. 단단한 암석인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이 둥굴게 움푹 파인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돌개구멍(포트홀Pothole) 
혹은 구혈(穴)이라 부른다. 
암반의 오목한 곳에 물이 소용돌이칠 때 모래나 자갈이 함께 섞여서 암반을 마모시켜 만들어졌다고 한다. 돌개구멍은 지름이 1m에 달하는 것도 있고 깊이가 3m에 이르는 거대한 것도 있다. 파도처럼 너울너울 곡선을 그리기도 하고, 거대한 이무기가 지나간 것처럼 굵은 원통형의 기묘한 화강암석도 보인다. 신선들이 탁족을 했다거나 선녀들의 목욕탕이라는 무수한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강바닥이 온통 기묘한 바위로 오목하게 구멍이 뚫려   
하천의 윤회와 유수에 의한 하식작용 등을 밝힐 수 있는 학술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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